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지난주였죠. 춘분날 전국적으로 눈이 왔지요,
이번주는 내내 영상20도를 오르내립니다.

여기가 동계올림픽을 치른 곳맞냐싶게 따뜻하고
봄이 갑자기 한꺼번에 훅 다가왔습니다.

매화,산수유,개나리,진달래,민들레,회양목꽃,목련등이 
4월의 첫날 청아공원에서 목격된 분들입니다.

이른 아침과 해진뒤로는 아직 싸한 기운이 있습니다만
마치 만우절 유쾌한 거짓말같이 찾아든 봄입니다.

반팔차림으로 다니는 분들도 더러 보이고
한낮운전하신 분들에겐 에어컨을 틀었다는 소릴 듣기도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곳이라 배웠는데
아주춥고 아주더운 두계절이 분명한 것은 알겠습니다.

더위와 추위의 기운이 너무 강한지라 
중간에 낀 봄과 가을은 점점 영역다툼에서 밀려나는 거같습니다.

4월 첫날인 오늘 비소식이 있어 날이 잔뜩 흐려있습니다. 
이 비가 오고나면 곁에 다가온 봄의 모습은 또 훨씬 달라져있겠지요.

부디 오늘 내리는 비가 미세먼지를 말끔하게 거둬가서 
볕은 물론 공기도 맑은 봄다운 봄을 즐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청아공원 산수유사진으로 4월 첫소식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